경상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초격차 신산업 10대 분야에 경남 전략산업인 ‘에너지, 바이오와 항공우주, 차세대원전’이 포함됐다고 8일 발표했다.

그동안 초격차 신산업 창업 분야에 항공·우주와 원전이 포함되도록 노력해온 경상남도는 해당 분야 초기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의 2023년 예산을 확대 편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초기창업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도 중소기업투자기금을 활용해 전략산업별 펀드와 도약·성장 단계의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도내 정부출연연구소의 주관기관 선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대·중소기업, 팁스 운영사 등과 협력해 초격차 창업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세계시장에 진출할 만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신산업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발굴하고 민관 공동으로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해 육성할 계획이다.

유망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초격차 기금(펀드)’을 신설하고, 정책자금 및 보증을 우대하는 등 성장(스케일업)을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이재훈 도 창업지원단장은 “경남은 기존 제조 기반 인프라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헬스 산업, 미래를 선도할 항공우주, 차세대원전 기술력을 가진 곳”이라며 “초격차 창업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