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초코우유’ ‘비피더스’ 등을 생산하는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임직원 30%를 줄인 뒤 다시 회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매출 감소와 적자 누적을 이유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힌 지 약 3주 만이다. 적당한 인수 업체가 나타날 때까지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사측과 노조는 8일 전북 전주공장에서 4차 교섭을 하고 임직원 30%를 감원한 뒤 사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푸르밀 노조는 3차 교섭에서 사측에 30%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회사 매각 추진을 제안했는데, 회사가 이를 일단 수용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