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韓中, 서로 이해하고 역지사지 마음 다가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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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대사 "양국 관계, 새롭고 더 높은 발전단계 들어서"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서울서 기업인 교류회 개최…500여명 참가 "한국과 중국은 전략적인 관계 유지를 하면서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고 바꾸어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오후 서울 남산 크레스트 72에서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회장 이선호)가 주최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라는 주제의 양국 기업인 교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한중 우호 협력의 관계는 유지할 것이며 나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정치, 인문, 문화, 과학기술, 경제, 무역, 기후변화, 환경 등에서 서로 뗄 수 없는 운명 공동체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한중 양국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인적교류의 활성화, 서로의 체제나 가치의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이나 이견을 조율할 적절한 관리, 국민의 이익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 등 3가지가 필요하다가 밝혔다.
이에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항상 양국 경제 무역 관계의 발전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한국의 각계각층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양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일 뿐만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지기(知己)이자 이익통합의 동반자, 한배를 탄 친구이기도 하다"며 "쌍방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 관계는 새롭고 더 높은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고 했다.
또 중한 수교 30주년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중국은 한국과 함께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전 세계를 향한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지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더 넓고 편리한 상호 연결과 더 넓은 영역, 더 깊은 상호 이익과 윈윈을 실현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교류회에는 한국 측에서 반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김숙 전 유엔 대사가 참가했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관·박정·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보냈다.
중국 측에서는 싱하이밍 대사와 곡금성 경제 공사, 박걸 커시안그룹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는 한국의 과학기술 스타트업과 건강기능 식품 기업, 스포츠 관련 기업 등 180여 개 기업과 중국 현지에서 온 30여 개 기업, 재한 중국기업 180여 개 기업 대표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이영현 명예회장을 비롯해 남기학 감사, 엄광철 부이사장, 이광석 한중포럼 위원장도 함께했다.
이선호 회장은 "양국은 서로 핵심 이익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갈등 요소를 관리해야 하며 이것이 양 국가가 협력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이것이 이번 기업 교류회의 주제를 동주공제로 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의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주한중국대사관, 중국국제투자촉진회,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한중왕홍교류협회 등이 후원했고, 아이플라이텍(IFLYTEK)이 협찬했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는 민간(기업) 부문의 교류 확대와 실질적인 무역 및 교역 확충을 위해 2017년 서울에서 창립됐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주창한 '일대일로'(一帶一路·실크로드)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 전 사무총장은 '2019년 실크로드 국제합작 서울 포럼' 이후 3년 만에 이 협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선호 회장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출신의 조선족이다.
6년간 경남 중국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일한 뒤 중국실크로드특별기금위원회 부비서장겸 주한국 총대표, 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SICO) 부비서장 겸 주한국 총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서울서 기업인 교류회 개최…500여명 참가 "한국과 중국은 전략적인 관계 유지를 하면서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고 바꾸어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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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오후 서울 남산 크레스트 72에서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회장 이선호)가 주최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라는 주제의 양국 기업인 교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한중 우호 협력의 관계는 유지할 것이며 나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정치, 인문, 문화, 과학기술, 경제, 무역, 기후변화, 환경 등에서 서로 뗄 수 없는 운명 공동체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한중 양국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인적교류의 활성화, 서로의 체제나 가치의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이나 이견을 조율할 적절한 관리, 국민의 이익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 등 3가지가 필요하다가 밝혔다.
이에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항상 양국 경제 무역 관계의 발전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한국의 각계각층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양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일 뿐만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지기(知己)이자 이익통합의 동반자, 한배를 탄 친구이기도 하다"며 "쌍방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 관계는 새롭고 더 높은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고 했다.
또 중한 수교 30주년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중국은 한국과 함께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전 세계를 향한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지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더 넓고 편리한 상호 연결과 더 넓은 영역, 더 깊은 상호 이익과 윈윈을 실현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교류회에는 한국 측에서 반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김숙 전 유엔 대사가 참가했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관·박정·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보냈다.
중국 측에서는 싱하이밍 대사와 곡금성 경제 공사, 박걸 커시안그룹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는 한국의 과학기술 스타트업과 건강기능 식품 기업, 스포츠 관련 기업 등 180여 개 기업과 중국 현지에서 온 30여 개 기업, 재한 중국기업 180여 개 기업 대표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이영현 명예회장을 비롯해 남기학 감사, 엄광철 부이사장, 이광석 한중포럼 위원장도 함께했다.
이선호 회장은 "양국은 서로 핵심 이익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갈등 요소를 관리해야 하며 이것이 양 국가가 협력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이것이 이번 기업 교류회의 주제를 동주공제로 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의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주한중국대사관, 중국국제투자촉진회,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한중왕홍교류협회 등이 후원했고, 아이플라이텍(IFLYTEK)이 협찬했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는 민간(기업) 부문의 교류 확대와 실질적인 무역 및 교역 확충을 위해 2017년 서울에서 창립됐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주창한 '일대일로'(一帶一路·실크로드)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 전 사무총장은 '2019년 실크로드 국제합작 서울 포럼' 이후 3년 만에 이 협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선호 회장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출신의 조선족이다.
6년간 경남 중국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일한 뒤 중국실크로드특별기금위원회 부비서장겸 주한국 총대표, 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SICO) 부비서장 겸 주한국 총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