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의 유명 분석가인 짐 폴슨 루쏠드그룹 최고투자전략가(CIS)가 “증시는 새로운 회복을 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폴슨 CIS는 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 5개월간 주가지수가 결과적으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며 “새로운 침체보다 새로운 회복을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업종 중에서 임의소비재가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으면서 임의소비재 기업들의 이익률이 축소되고 고객 기반이 무너졌지만 조만간 상황이 역전될 것이란 얘기다.

폴슨 CIS는 “인플레이션이 곧 둔화하기 시작하면 정확히 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같은 이유로 산업주와 금융주, 성장주 등에 주목하고 있다”며 “강달러 대신 약달러가 자리를 잡으면서 미국 외 시장, 즉 신흥 시장에서 많은 수익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