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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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자체 플랫폼들의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여행 시장 잡기에 나섰다. 야놀자는 관계사 데일리호텔에 이어 지난해 인수한 인터파크와 트리플의 합병을 통해 △항공티켓 △호텔 △숙박 △액티비티까지 전부 예약할 수 있는 '슈퍼 여행앱'으로 진화 중이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약으로 확보한 해외호텔 상품과 해외여행도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이용 편의성’을 강점으로 해외여행 수요를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대표 온라인여행사(OTA)·해외 인기 호텔 체인과의 연동을 통해 전 세계 140만여 개 숙소를 판매 중이다. 최종 결제 단계에서 세금이 추가되는 해외 OTA와 달리, 처음부터 세금 포함 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시 야놀자 포인트 및 간편 결제 시스템도 사용 가능하다.
야놀자, 4개 플랫폼 본격 시너지…해외여행 수요 잡는다
국내 1위 티켓 플랫폼 인터파크는 전 세계 100여 개 항공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해외 항공권 서비스와 기존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장점을 더한 신규 패키지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출시한 ‘믹스 왕복항공권’은 출국과 귀국 항공사가 달라도 △일정 △가격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구매 가능한 서비스로 4개월 만에 8배 이상 성장했다.

여행전문 플랫폼 트리플은 자유여행객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혜택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트리플이 내세운 서비스는 △개인 맞춤 여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나만의 일정 관리’ 기능 △직접 고른 여행 상품으로 자유여행 패키지를 구성한 ‘셀프 패키지’ 등이다. 항공권과 함께 구매하면 동행자 포함한 호텔과 투어·패스 예약 시 추가 2% 추가 할인도 젹용 가능하다.

호텔 예약 플랫폼 데일리호텔에서는 럭셔리 해외호텔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강점을 더욱 살릴 예정이다. 이달 중 해외숙소 카테고리를 개편해 주요 인기 도시의 프리미엄 숙소를 추천하고 다양한 여행 테마별 맞춤형 숙소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4개 플랫폼의 시너지는 통해 현재 해외여행 상품 거래액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 회복을 넘어섰다"며 "압도적인 해외 여행 플랫폼 우위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