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윤 DL건설 대표이사. 사진=DL건설
곽수윤 DL건설 대표이사. 사진=DL건설
DL건설이 새 대표이사로 곽수윤 부사장을 선임했다.

DL건설은 조남창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곽수윤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를 맡는다고 8일 공시했다.

곽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와 1992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했다. 이후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보직을 거쳤고 2015년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 견적·기술·건축사업 담당 상무를 맡았다.

2018년 DL건설의 전신인 고려개발의 대표이사 전무를 역임했고, 2020년 삼호와 고려개발 합병으로 대림건설이 출범한 뒤에는 경영혁신본부장 전무를 거쳐 DL건설로 사명을 바꾼 후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전무로 일했다.

곽 신임 대표는 합병 후 DL건설 재임 시기에도 지원 부문과 사업 부문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분야에서 회사 운영 전반의 경영 능력을 내부적으로 입증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DL건설 관계자는 "곽 신임 대표이사는 DL이앤씨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면서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본사와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는 주택사업이 주력인 DL건설과 부합하며 향후 주력 사업 중심의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