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골잡이 마네, 월드컵 열흘 앞두고 정강이 부상
세네갈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사디오 마네(30)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약 열흘 앞두고 부상에 쓰러졌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마네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마네는 1-1로 팽팽하던 전반 15분 무릎을 다쳐 쓰러졌다.

의무팀으로부터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전반 20분 르로이 사네와 교체됐다.

마네가 스스로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점에 미뤄볼 때 매우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월드컵 개막이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마네 자신과 세네갈 대표팀에 큰 악재다.

세네갈 골잡이 마네, 월드컵 열흘 앞두고 정강이 부상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은 경기 뒤 "마네가 정강이뼈 윗부위에 충격을 입었다"면서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매치 93경기에 나서 34골을 넣은 마네는 세네갈에서 대체 불가능한 득점원이다.

현재 세네갈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A매치 출전 경기 수는 이드리사 게예(96경기·에버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올해 세네갈이 치른 A매치 전 경기에 마네가 출격했다.

마네는 올 초 열린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세네갈의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서기도 했다.

세네갈은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카타르, 에콰도르와 A조에 속했다.

뮌헨은 마네의 부상에도 브레멘을 6-1로 대파하고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