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풍산개 파양' 논란에…김기현 "이재명 버릴 생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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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정부 반납 논란을 겨냥해 "풍산개 버리듯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버리실 생각은 없나"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쿨하게 버리시는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눈치를 살필 때는 애지중지하며 쇼를 하시더니, 필요가 없어지니 바로 팽이십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용도폐기할 때는 인정사정 보지 않는 얼치기 좌파의 냉혈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명장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김 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두 마리와 그들의 새끼 1마리를 정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퇴임 전 대통령기록관과 월 250만원에 달하는 양육비를 행안부가 지급하겠다는 협약을 맺었으나 후속 조치인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협약은 대통령기록관에 관리 시설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를 맡기는 동시에 사육에 필요한 예산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행안부, 법제처 등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일 뿐 시행령 개정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8일 반환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대통령기록관과 대구 경북대병원 동물병원에서 만나 풍산개 두 마리를 인수인계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쿨하게 버리시는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눈치를 살필 때는 애지중지하며 쇼를 하시더니, 필요가 없어지니 바로 팽이십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용도폐기할 때는 인정사정 보지 않는 얼치기 좌파의 냉혈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명장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김 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두 마리와 그들의 새끼 1마리를 정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퇴임 전 대통령기록관과 월 250만원에 달하는 양육비를 행안부가 지급하겠다는 협약을 맺었으나 후속 조치인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협약은 대통령기록관에 관리 시설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를 맡기는 동시에 사육에 필요한 예산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행안부, 법제처 등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일 뿐 시행령 개정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8일 반환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대통령기록관과 대구 경북대병원 동물병원에서 만나 풍산개 두 마리를 인수인계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