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결국 믿을건 실적주"…초고수들 에코프로·LG화학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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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3분기 호실적 달성한 에코프로·LG화학
실적주 중심 포트폴리오…금양 차익실현 매물 나와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에코프로와 LG화학을 사들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속에서도 실적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9일 오전 10시까지 에코프로, LG화학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셀트리온, 포스코케미칼, NAVER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은 Fed가 11월에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8.2%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6.6%로 4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초고수들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실적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317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358%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5442억원, 영업이익은 435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1%, 357%씩 늘었다.
지난해 처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에코프로는 올해 상반기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었다. 회사 측은 이 추세라면 올해 5조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도 3분기 석유화학 사업 부진에도 배터리 소재 등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 수익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조1777억원, 영업이익이 901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8%, 23.9% 증가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긴축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증시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저평가 실적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안정적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금양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POSCO홀딩스, 삼성SDI,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금양의 경우 리튬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3분기 호실적 달성한 에코프로·LG화학
실적주 중심 포트폴리오…금양 차익실현 매물 나와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에코프로와 LG화학을 사들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속에서도 실적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9일 오전 10시까지 에코프로, LG화학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셀트리온, 포스코케미칼, NAVER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은 Fed가 11월에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8.2%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6.6%로 4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초고수들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실적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317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358%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5442억원, 영업이익은 435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1%, 357%씩 늘었다.
지난해 처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에코프로는 올해 상반기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었다. 회사 측은 이 추세라면 올해 5조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도 3분기 석유화학 사업 부진에도 배터리 소재 등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 수익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조1777억원, 영업이익이 901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8%, 23.9% 증가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긴축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증시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저평가 실적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안정적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금양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POSCO홀딩스, 삼성SDI,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금양의 경우 리튬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