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4년만에 릴 신제품 출시…전자담배 3파전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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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을 출시했다. 신제품 공개는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릴에이블은 릴 솔리드(2017년), 릴 하이브리드(2018년) 이후 KT&G가 독자적으로 내놓은 기기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를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필립모리스에 이어 KT&G도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전자담배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9일 KT&G는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열고 릴 에이블을 공개했다. 이번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AI의 개입이다. AI가 주변 상황을 고려해 사전 예열을 진행함으로써 최적화된 온도를 설정해주고, 전화를 받거나 대화하는 등 사용상황에 따라 기기 작동 시간을 연장해준다. 적절한 충전 타이밍도 공지된다. 릴 에이블은 전용 앱을 통해 휴대폰으로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한 개의 기기로 여섯 가지 맛의 담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전용 스틱은 에임 리얼(두 가지 맛), 에임 그래뉼라(세 가지 맛), 에임 베이퍼 스틱(한 가지 맛)의 세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가격은 한 갑에 4800원이다.
기기는 프리미엄과 일반형으로 나뉜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은 20만원, 릴 에이블은 11만원이다. 릴 공식홈페이지에서 성인인증 및 회원가입 후 할인코드를 발급받으면 각각 16만7000원, 9만9000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주주요청에 대해 KT&G측은 “실현 가능한 목표”라는 입장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늘리라는 주주 제안에 대해 사업 마케팅을 총괄하는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등 경쟁사들의 제품 출시가 잇따르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다자산운용의 ‘2030년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100% 달성’ 요구도 해외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경우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KT&G의 해외 유통망은 필립모리스의 유통망을 활용중이다.
KT&G는 올 2월부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지위를 지키고 있다. 임 본부장은 “KT&G의 릴에이블이나 필립모리스의 일루마 출시와 별개로 KT&G의 릴하이브리드를 통해 연말까지 1위 수성에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자담배 위험성 연구와 관련해서는 ”경쟁사보다 위험성 분석능력이 열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위험성 분석장비 보완 등을 통해 연구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이달 16일부터 서울 편의점(일반모델), 릴 플래그십스토어 5곳과 온라인(프리미엄 모델)에서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한경제 기자
9일 KT&G는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열고 릴 에이블을 공개했다. 이번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AI의 개입이다. AI가 주변 상황을 고려해 사전 예열을 진행함으로써 최적화된 온도를 설정해주고, 전화를 받거나 대화하는 등 사용상황에 따라 기기 작동 시간을 연장해준다. 적절한 충전 타이밍도 공지된다. 릴 에이블은 전용 앱을 통해 휴대폰으로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한 개의 기기로 여섯 가지 맛의 담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전용 스틱은 에임 리얼(두 가지 맛), 에임 그래뉼라(세 가지 맛), 에임 베이퍼 스틱(한 가지 맛)의 세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가격은 한 갑에 4800원이다.
기기는 프리미엄과 일반형으로 나뉜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은 20만원, 릴 에이블은 11만원이다. 릴 공식홈페이지에서 성인인증 및 회원가입 후 할인코드를 발급받으면 각각 16만7000원, 9만9000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주주요청에 대해 KT&G측은 “실현 가능한 목표”라는 입장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늘리라는 주주 제안에 대해 사업 마케팅을 총괄하는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등 경쟁사들의 제품 출시가 잇따르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다자산운용의 ‘2030년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100% 달성’ 요구도 해외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경우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KT&G의 해외 유통망은 필립모리스의 유통망을 활용중이다.
KT&G는 올 2월부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지위를 지키고 있다. 임 본부장은 “KT&G의 릴에이블이나 필립모리스의 일루마 출시와 별개로 KT&G의 릴하이브리드를 통해 연말까지 1위 수성에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자담배 위험성 연구와 관련해서는 ”경쟁사보다 위험성 분석능력이 열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위험성 분석장비 보완 등을 통해 연구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이달 16일부터 서울 편의점(일반모델), 릴 플래그십스토어 5곳과 온라인(프리미엄 모델)에서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