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지난여름 유행과 비슷한 수준이며 12월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브리핑에서 “올 겨울철 유행의 신규 확진자 수는 최대 18만 명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하루평균 13만 명이었던 여름철 유행 수준일 것”이라며 “유행의 정점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유행이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기존에 갖춘 방역·의료 역량을 토대로 대응할 계획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하루 최대 85만 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 것이 가능하며, 신속항원검사(RAT) 의료기관은 1만2327곳 마련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