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슬람사원 갈등 지속…'돼지머리' 두개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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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지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공사장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에는 돼지머리가 하나 더 놓여있었다. 전부터 있던 것을 포함해 2개로 늘어난 것이다.
돼지머리를 갖다 놓은 주민 A씨는 "할 수 있는 '마지막 저항'이기에 치울 수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북구측은 새 돼지머리가 놓인 곳이 사유지인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에 대해 지난 9월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났지만 2년 전에 시작된 건축주 측과 인근 주민 간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