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로고. 연합뉴스
로지텍 로고. 연합뉴스
바클레이즈는 소비자 하드웨어 업체인 로지텍을 ‘비중확대’로 커버를 시작했다. 목표 주가는 65달러로 제시했다. 현재가보다 19%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스위스거래소에 사장된 로지텍(LOG.N-CH)이 소비자 하드웨어 업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라며 투자의견을 이같이 제시했다.

바클레이즈는 로지텍이 “종전 PC에 의존하는 단일 브랜드에서 다중 브랜드 및 클라우드 주변 장치 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 분석가 팀 롱은 로지텍 제품은 30개 제품 범주 중 3분의 2가 해당 시장에서 리더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비디오 콜래보와 게임 부분의 성장 동인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로지텍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요인들을 꼽았다.

그에 따르면 로지텍은 수익성이 좋은 창의성과 생산성 분야 사업에서 모두 최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무선게임 주변기기과 비디오 협업 분야도 평균 이상의 마진으로 긍정적 사업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엄청난 브랜드 인지도와 디자인 및 혁신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도 예상된다고 분석가는 전망했다.

여기에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인수기회도 많고 견고한 대차대조표와 꾸준한 자본 수익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분석가는 로지텍이 2023년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재확인한 것도 단기적으로 주가를 상승시킬 성장 촉매라고 지적했다.

다만 소비자 지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거시 경제 환경과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 점유율 유지의 불확실성은 위험 요소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