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사진=블랙메이드 제공
용준형 /사진=블랙메이드 제공
가수 용준형이 논란 이후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용준형은 10일 오후 새 EP '로너(LON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용준형의 신보는 무려 4년여 만이다. 용준형은 "오랜만에 팬분들께 새로운 음악, 앨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너무 만족스럽게 나와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많은 감정들이 섞였다. 지금은 기분이 좋다"면서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나 또한 굉장히 기다린 날이다. 혼자 앨범을 들으면서 빨리 내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들어주는 모든 분이 좋아해 주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로 랩, 노래, 퍼포먼스, 프로듀싱까지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드러냈던 용준형은 2019년 가수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촬영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며 팀을 탈퇴했다. 당시 문제의 단체 대화방 멤버로 거론되며 경찰 참고인 조사까지 받았으나, 정준영·승리가 있는 대화방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용준형은 이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정준영과의 1대 1)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걸 바로잡지 못한 게 내 잘못임을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준형의 새 EP '로너'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