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다만 일률적 방역 관행은 시정한다고 덧붙였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새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연임을 공식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하루빨리 전염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보다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필요한 전염병 예방 조치를 완화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