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인근 여울공원.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인근 여울공원.
경기 화성시가 동탄신도시에 대규모 도시형 공원 '보타닉가든' 조성에 나서 향후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시는 동탄1·2신도시 사이의 반석산 근린공원, 여울공원, 자라뫼공원, 큰재봉공원, 오산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보타닉가든 조성을 목표로 이달 용역을 실시해 기본조사와 계획수립에 나섰다. 동탄신도시 중심 상업·업무지역 주변 178만㎡(약 54만평)에 달하는 녹지 공간이 도심 속 공원으로 재탄생하는 사업이다.

화성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실시설계에 이어 내년 8월부터 구간·단계별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원과 공원 사이 단절구간을 보행로 등으로 연결하고 식물원을 신설하거나 '우리꽃식물원' 시설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도심형 공원을 조성한다.

보타닉가든 전체예정 면적 가운데 93%에 해당하는 165만㎡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나눠져 있는 동탄1·2신도시의 서쪽에 위치한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서쪽으로 대규모 녹지축이 형성되고, 동탄역 주변 경부고속도로 1.2km 구간을 지하화하면서 보행로와 연결통로가 생길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서쪽 여울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이 수혜대상으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상황이지만,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대규모 녹지 조성은 향후 지역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