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신임 사장. 사진=LH
이한준 LH 신임 사장.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임 사장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GH) 사장이 임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신임사장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과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 GH 사장, 아주대학교 초빙교수 등 국토·도시·교통·주택분야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전문가다.

특히 2008년 경제위기로 부도 위기에 처한 GH 사장을 맡아 광교신도시와 다산신도시를 성공시켰고 평택 삼성전자 유치, 판교 테크노밸리를 정상화시켜 GH의 신용등급을 AAA로 격상시키는 등 전문 경영인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2분과 자문위원과 부동산 TF 민간위원,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새 정부 주택정책과 270만호 공급정책 로드맵 수립에 기여했다.

이 신임사장은 이러한 경험과 전문역량 등을 토대로 현 정부 핵심공약인 고품질 '청년 원가 주택'과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아 LH 사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신임사장이 LH의 조직 정비·재무 건전성 강화를 수행하면서 270만호 주택공급 등 정책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