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즈미드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즈미드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
미국의 10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적게 올라 인플레이션 냉각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P라고 발표했다. 연율로는 7.7%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핵심 CPI도 1개월간 0.3%P, 연간으로는 6.3% 증가해 역시 예상보다 낮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0.6%와 7.9% 증가를 예상해왔다.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적게 상승함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연계된 선물은 844포인트(2.6%) 급등했다. S&P 500 선물은 3%, 나스닥 100 선물은 3.7% 이상 올랐다.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베이시스포인트) 떨어져 4.41%로 급락했고 벤치마크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아래로 내려와 3.914%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