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경기·강원 북부 일시 이동중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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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여마리 살처분 예정
방역대 이내·역학 관련 농장 정밀검사
방역대 이내·역학 관련 농장 정밀검사
![지난 9월 29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김포시 모 양돈농가 앞에서 방역 차량이 소독약을 뿌리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ZA.31375820.1.jpg)
10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해당 농장주가 지난 이틀 새 어미돼지 9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해 농장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수본은 ASF가 발생함에 따라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출입 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 조치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5500여마리의 돼지는 모두 살처분한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의 0.05% 수준이라며 돼지고기 공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전날 오후 11시30분부터 24시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 소재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농장 및 철원군 소재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해당 농가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 농가는 24곳이다. 사육 중인 돼지는 6만1693마리로 집계됐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