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트는 글로벌 디지털치료제협회(DTA)의 이사 기업에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DTA 이사회에 아시아 기업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최초란 설명이다.

DTA에는 노바티스 사노피 페어테라퓨틱스 등 글로벌 제약 및 디지털 치료제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DTA의 주요 이사 기업은 웰닥 페어테라퓨틱스 아킬리 등으로, 웰트를 포함해 총 8개 기업이 이사진으로 속해있다.

웰트는 2020년 아시아 최초로 DTA 회원사가 됐다. 지난 2년 간 DTA 아시아태평양 지부를 이끄는 의장사 역할을 했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DTx 아시아’ 행사에서 의장으로 진행을 맡았다.

이번 DTA 이사 기업 선출은 한국과 아시아 디지털 치료제 산업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웰트는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한 인지행동치료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을 승인받고 현재 진행 중이다.

앤디 몰나르 DTA 회장은 “DTA 이사진은 업계 리더로서 디지털 치료제의 임상 및 경제적 성과를 이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