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200만원 특별위로금
서울 송파구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특별위로금 200만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구 자체 재원인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활용해 15일 지급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된 구민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조금이나마 위로한다는 취지다.

이번 참사로 희생된 송파구민은 4명이라고 구는 전했다.

이들 유가족에게는 9일 국비와 시비를 합쳐 장례비용 1천500만원, 생활안정자금 2천만원이 지급됐다.

구는 참사 관련 심리상담도 계속 지원한다.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은 물론 심리적 고통을 겪는 구민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서울시 핫라인(☎1577-0199)으로 문의하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하면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층 상담도 지원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며 "구민들의 심리적 회복도 함께 챙기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모든 분야를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