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지난 10일 오후 본점에서 제 6회 광주화루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 작가 5명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지난 10일 오후 본점에서 제 6회 광주화루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 작가 5명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국내 유일의 한국화 작가 대상 공모전인 '광주화루 공모전'에서 고현지 작가가 대상을 받았다.

광주은행은 지난 10일 본점에서 제6회 광주화루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창립 54주년 기념 특별전시인 광주화루전(展)의 개막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매년 한국화 작가를 대상으로 광주화루 공모전을 열고 작품 경합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작품을 접수해 서류 및 출품작 심사 등을 거쳐 수상작가 5인과 입선작가 5인을 선정했다.

광주은행은 대상을 받은 고 작가에게 3000만원의 상금과 1000만원 상당의 개인전 후원 혜택을 주고 최우수상을 받은 손승범 작가에게 상금 2000만원을, 우수상을 수상한 김준기·김태형·김현수 작가에게 각 1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수상 작가의 출품작 등을 전시하는 창립 54주년 기념 특별전시 광주화루전은 광주은행 본점 1층에 새롭게 마련한 'KJ상생아트홀'에서 오는 12월 30일까지 열린다.

올해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했던 4~5회 광주화루전 선정 작가의 작품과 함께 그간의 여정을 담은 78점의 작품을 걸어 특별전으로 준비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화루전'이 한국화의 진흥을 일으킴과 동시에 지역민에게 전통문화의 가치와 고유함을 알려줬으면 한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예향도시 광주'의 문화와 예술을 지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