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1일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들의 추정치를 새로 반영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네오위즈는 3분기 매출액 749억원과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를 두고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모바일 부문 기존작의 이벤트비용과 신작 출시를 위한 마케팅비용, 신사업 관련 외주비로 인한 기타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와 자사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고양이와 스프'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3분기 매출액이 부합 수준에 머물렀던 이유는 광고수요 부진으로 인해 웹보드 내 광고 매출이 기존 전망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국내 광고수요가 회복될 경우 내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내년 기존 게임만으로 영업이익 약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망은 유지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티저사이트에 공개된 신작 '브라운더스트2'와, 고양이스프 개발사인 자회사 하이디어의 신작 '고양이와 스프 지적재산권(IP) 기반 육성 캐주얼 게임'도 기대작이라고 판단한다"며 "신규 추정치 반영으로 내년 매출 전망치를 올린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 'P의 거짓'이 내년 판매량 190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의 거짓은 게임스컴에 수상하며 게임성을 증명한 데다 핵심 이용자들이 보여줄 소장 욕구에 대한 믿음이 두텁다고 봤다"며 "향후 게임쇼 등에서 더 발전된 게임성이 확인될 경우엔 전망치가 더 타당성을 갖게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