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쿠팡 차익실현 나선 초고수들, 나스닥 반락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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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덜 오른 안도감에 뉴욕증시가 폭등하자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급등에 따른 조정을 점치는 모습을 보였다. 8년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쿠팡이 급등한 데 대해서는 차익실현으로 대응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해 수익률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나스닥지수가 하루만에 7% 넘게 급등한 피로감에 단기 조정이 나올 가능성을 점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35% 폭등한 11,114,15에 거래를 마쳤다.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으로 예상됐던 10월 CPI 상승률이 7.7%로 나오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물가가 꺾인다는 기대감에 미 국채 금리도 하락하며 10년물 금리가 4% 아래로 내려갔다. 금리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고수들은 미 국채 20년물 가격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국채 20년 불 3X ETF(TMF)’를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는 모습도 나타났다.
고수들이 세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였다. 나스닥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 QQQ(QLD)’가 뒤를 이었다.
반면 쿠팡이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켓배송을 도입한 2014년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22.59% 급등하자 고수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쿠팡은 3분기 7742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천연가스 가격을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과 유니티소프트웨어, 버밀리언에너지 등의 순으로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덜 오른 안도감에 뉴욕증시가 폭등하자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급등에 따른 조정을 점치는 모습을 보였다. 8년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쿠팡이 급등한 데 대해서는 차익실현으로 대응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해 수익률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나스닥지수가 하루만에 7% 넘게 급등한 피로감에 단기 조정이 나올 가능성을 점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35% 폭등한 11,114,15에 거래를 마쳤다.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으로 예상됐던 10월 CPI 상승률이 7.7%로 나오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물가가 꺾인다는 기대감에 미 국채 금리도 하락하며 10년물 금리가 4% 아래로 내려갔다. 금리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고수들은 미 국채 20년물 가격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국채 20년 불 3X ETF(TMF)’를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는 모습도 나타났다.
고수들이 세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였다. 나스닥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 QQQ(QLD)’가 뒤를 이었다.
반면 쿠팡이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켓배송을 도입한 2014년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22.59% 급등하자 고수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쿠팡은 3분기 7742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천연가스 가격을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과 유니티소프트웨어, 버밀리언에너지 등의 순으로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