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11일 경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15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경기 지역 유니콘 기업을 찾아라'를 주제로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지역 대학생과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다.
2022 경기창업경진대회 성료
경기 지역 내 창업 열기 확산과 청년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에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가천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경기대학교, 단국대학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도 우수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대회에 동참했다.

이날 경기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예비·초기창업 부문별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15개 수상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뉜 예비창업 일반부 대상은 '효율적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배달 로봇' 창업 아이템을 제시한 최진(MOBINN) 씨가 차지했다. '이기종 통합 AI 가속 프로세서' 아이디어를 낸 조영민(나스닥) 씨는 학생부 대상을 수상했다.
2022 경기창업경진대회 성료
창업 3년 이내 벤처기업이 참여한 초기창업 부문 대상은 (주)유니컨이 선정됐다. 이 회사가 선보인 10Gbps 이상 초고속 데이터 무선 전송 솔루션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술의 차별성, 시장 진출 가능성, 구현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상금 2,9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시상식에 이어 '2022 경기 스타트업 플렉스'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크 콘서트와 초청 강연 등이 생중계됐다.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관계자는 "지역 대학, 창업지원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에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allm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