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장기간 중단했던 주요 국제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 난징, 칭다오로 향하는 여객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상하이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난징과 칭다오 노선은 각각 다음달 7일, 11일부터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다롄, 선양, 톈진으로의 노선도 재운항을 시작했다. 선양, 톈진 노선의 경우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했다.

입국 제한이 풀린 일본 삿포로와 오키나와로의 노선도 운항이 재개된다. 다음달 1일부터 삿포로 노선은 매일, 오키나와 노선은 주 4회 운항한다. 이 밖에 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도 다음달 26일부터 주 3회 주기로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를 다방면으로 검토해 중단된 여객 노선의 운항 재개와 공급석을 확대하겠다”며 “안전 운항체계와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 고객들의 항공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7일 인천~상하이, 26일 인천~선전 운항을 재개한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