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강서구와 동작구, 양천구 등 일부 도로와 인도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왔다.
짧은 시간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데다 낙엽이 하수구를 막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약 3시간 동안 양천구 50.0㎜, 구로구 49.0㎜, 강북구 4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강수량은 48.3㎜이다.
서울시는 '호우와 낙엽으로 인한 배수불량 등 도로 노면수가 유입되고 있으니 침수와 안전에 유의하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오후 9시 20분께 발송했다.
현재 소방관들이 침수 피해 지역에서 낙엽을 제거하고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