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되면 접는다"…구조조정 나선 OCI·SKC·현대重·한화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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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 SKC 현대중공업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기업들이 커지는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해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투자 폭도 조절할 계획이다.
하지만 작년과 올 상반기 매출은 각각 121억원, 4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를 밑돈다. 태양광과 화학 사업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비주력 사업으로 분류되는 단열재 부문에서 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SKC도 부실이 깊어진 자회사 SK텔레시스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SKC는 100% 자회사인 SKC솔믹스는 내년 2월 1일 SK텔레시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SKC솔믹스와 SK텔레시스의 합병비율은 1대 0.14다. SKC가 100% 지분(의결권 지분 기준)을 보유한 두 회사는 반도체 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솔루션도 비주력 사업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한화솔루션은 자회사 에이치에이엠홀딩스와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한화첨단소재 지분 각각 47.24%씩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크레딧에 6800억원을 받고 매각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의 투자폭을 줄일 계획이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9일 오전 이 회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2022년 3분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회사의 채권 조달금리가 연 10%대로 갈 수 있다”며 "(조달금리 부담 탓에) 꼭 필요한 것은 투자하겠지만 아닌 것은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