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투자 장관 만난 현대중공업 정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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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와 합작 조선소 등 논의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회사인 HD현대를 이끄는 정기선 사장(왼쪽)이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오른쪽)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정 사장은 알팔레 장관과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만나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추진하는 합작조선소(IMI), 엔진 합작회사(Semco)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에 대해서도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2017년 사우디에 IMI, 2020년 Semco를 세웠다. IMI는 한국조선해양이 사우디 킹살만조선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초대형 조선소다. 한국조선해양은 최소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프로젝트에 원천 기술을 제공한다. 아람코는 2019년 HD현대 정유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정 사장은 알팔레 장관과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만나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추진하는 합작조선소(IMI), 엔진 합작회사(Semco)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에 대해서도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2017년 사우디에 IMI, 2020년 Semco를 세웠다. IMI는 한국조선해양이 사우디 킹살만조선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초대형 조선소다. 한국조선해양은 최소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프로젝트에 원천 기술을 제공한다. 아람코는 2019년 HD현대 정유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