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사진=한경 DB)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사진=한경 DB)
하나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라인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추정치에 미반영된 내년, 내후년 신작들의 장르 및 인게임 영상 공개에 따라 추가적인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식화된 내년 신작으로는 기대작인 PC/콘솔 MMO 'TL' 이외에도 수집형 RPG '블레이드앤소울S', 난투형 대전 액션 '프로젝트R', 퍼즐게임 'PUZZUP'이 있다.

지난 8일 Ncing 채널을 통해 슈팅장르 신작 '프로젝트 LLL'과 모바일 대작 '프로젝트G'가 추가로 공개됐다. 프로젝트 LLL은 11월 14일 인게임 영상 공개를 통해 출시 일정이나 장르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출시할 예정으로 밝혀진 비MMO 장르의 프로젝트 G는 내년 초 구체적인 장르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 3분기 엔씨소프트는 매출 6042억원, 영업이익 144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글로벌 게임 시장이 역성장하는 와중에도 엔씨소프트 유저들의 과금력은 감소하지 않았다. 모바일 주요작인 '리니지M'과 '리니지W'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윤 연구원은 "리니지W는 11월 2일 있었던 1주년 기념 신규 클래스 ‘수라’ 업데이트 이후 두 달만에 구글스토어 1위 탈환한 만큼 4분기 매출 하락 폭은 3분기와 유사한 10% 내외로 추정한다"며 "리니지2M은 4분기 3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예정된 만큼 분기 매출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