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코로나 본격 재유행…일평균 5만1594명 확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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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보다 5100명 증가, 월요일 9주 만에 최다치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두고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765명 증가해 누적 2621만799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8465명)보다 2만4700명 적어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이는 주말 진단 검사 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적게 집계된 영향으로, 주중 진단 검사 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1만8665명)보다는 5100명 많고,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1만8503명)과 비교하면 5262명 증가해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9월 12일(3만6917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260명→6만2468명→5만5357명→5만4519명→5만4328명→4만8465명→2만3765명으로, 일평균 5만159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4명으로 전날(53명)보다 1명 늘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371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7467명, 서울 3649명, 인천 1407명, 경남 1279명, 경북 1268명, 충남 1066명, 대구 1046명, 강원 976명, 부산 951명, 충북 909명, 대전 903명, 광주 692명, 전북 634명, 전남 591명, 울산 465명, 제주 235명, 세종 187명, 검역 40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13명으로 전날(396명)보다 17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9월 27일(401명) 이후 48일 만에 400명을 넘어섰고, 9월 26일(427명) 이후 49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4명으로 직전일(48명)보다 4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2만9709명, 치명률은 0.11%다.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하루 확진자 수는 981명으로 세인트헬레나(1852명), 투발루(1760명), 브루나이(1130명) 등 인구 50만명 미만인 섬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한국을 이어 대만(912명), 그리스(845명), 홍콩(704명), 키프로스(578명), 일본(575명), 뉴질랜드(572명), 이탈리아(438명)가 뒤따랐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2가 백신(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앞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개량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부터는 화이자의 BA.4/5 기반 개량백신에 대한 예약·당일 접종이 시작한다. 접종 대상은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이다. 이날 9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5%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10.3%, 18∼59세 접종률은 0.4%다.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던 코로나가 겨울철을 맞아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확산세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 당국은 그간 준비한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이번 재유행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감염된 분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765명 증가해 누적 2621만799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8465명)보다 2만4700명 적어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이는 주말 진단 검사 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적게 집계된 영향으로, 주중 진단 검사 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1만8665명)보다는 5100명 많고,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1만8503명)과 비교하면 5262명 증가해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9월 12일(3만6917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260명→6만2468명→5만5357명→5만4519명→5만4328명→4만8465명→2만3765명으로, 일평균 5만159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4명으로 전날(53명)보다 1명 늘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371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7467명, 서울 3649명, 인천 1407명, 경남 1279명, 경북 1268명, 충남 1066명, 대구 1046명, 강원 976명, 부산 951명, 충북 909명, 대전 903명, 광주 692명, 전북 634명, 전남 591명, 울산 465명, 제주 235명, 세종 187명, 검역 40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13명으로 전날(396명)보다 17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9월 27일(401명) 이후 48일 만에 400명을 넘어섰고, 9월 26일(427명) 이후 49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4명으로 직전일(48명)보다 4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2만9709명, 치명률은 0.11%다.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하루 확진자 수는 981명으로 세인트헬레나(1852명), 투발루(1760명), 브루나이(1130명) 등 인구 50만명 미만인 섬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한국을 이어 대만(912명), 그리스(845명), 홍콩(704명), 키프로스(578명), 일본(575명), 뉴질랜드(572명), 이탈리아(438명)가 뒤따랐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2가 백신(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앞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개량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부터는 화이자의 BA.4/5 기반 개량백신에 대한 예약·당일 접종이 시작한다. 접종 대상은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이다. 이날 9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5%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10.3%, 18∼59세 접종률은 0.4%다.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던 코로나가 겨울철을 맞아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확산세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 당국은 그간 준비한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이번 재유행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감염된 분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