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4억8126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6.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사업의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매출에는 중국으로의 장비 및 부품 수출이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안현덕 이오플로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장비 및 서비스 매출 22억원이 올 9월에 인식돼 3분기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중국에 생산설비를 최대한 빠르게 설치해, 중국이라는 새로운 시장 진출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유럽 수출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로의 ‘이오패치’ 첫 수출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인도네시아도 최근 품목허가를 받아 영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오플로우의 3분기 영업손실은 81억1528만원이었다. 인력 확충에 따라 인건비가 늘고, 미국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등의 영향 때문이다.

이오플로우는 작년 국내에서 이오패치를 선보인 이후, 현재 유럽 중동 인도네시아 콜롬비아에서 각각 유통 협력사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10개국에 제품을 등록하고, 중동 및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를 마쳤다. 중국에선 현지 협력사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또 이오패치의 미국 판매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인증을 연내 신청할 계획이다. 이오플로우는 오는 23일 국내외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