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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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경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지원을 위한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협의체를 통해 피해 사례를 분석한 뒤 피해보상 기준과 정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보다 정교한 피해 보상 정책 마련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민간단체 등을 협의체에 들였다. 소상공인연합회와 학계 공정 거래·소비자 보호 전문가들이 협의체에 참여한다. 개인 이용자·소비자는 한국소비자연맹이 대변한다. IT 서비스 업계 대표로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들어갔다. 각 단체 참석자는 첫 회의를 거쳐 확정한다.

카카오 서비스 장애는 지난달 15일부터 최장 엿새간 일어났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19일간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접수를 받았다. 기존 피해 접수 기간은 11월 1일까지였지만 더 많은 피해 사례 접수를 위해 마감일을 6일까지로 연장했다는 설명이다.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카카오톡 광고판인 비즈보드 등을 통해 피해 사례 접수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고자 사회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위원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협의체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