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닮은 LED 조명 비추자…스마트팜 수확량 40% 넘게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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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이, LED 기술력 살려
식물생장용 조명 시장 선도
작년 매출 2배 늘어난 580억
식물생장용 조명 시장 선도
작년 매출 2배 늘어난 580억
식물 생장용 조명은 광합성에 도움을 주는 파장을 이용해 식물이 잘 자라도록 돕는 장치다. 스마트팜이 대중화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전문기업 디에스이는 LED 조명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식물 생장용 조명 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기자와 만난 강영준 디에스이 대표는 “태양광과 비슷한 식물 생장용 LED 조명으로 타사 제품 대비 40% 이상 많은 수확량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디에스이의 식물 생장용 LED 조명은 다양한 조명 기술이 집약된 3세대 식물 생장용 제품이다. 청색과 적색 파장을 사용하던 1세대 단색 파장 조명과 달리 청색 적색 녹색을 작물 특성에 맞는 복합파장으로 표현(2세대)하고 태양 빛과 비슷한 연색지수(태양광=연색지수 100Ra) 95Ra 이상의 LED를 적용했다.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 방습, 방진 기능도 갖췄다.
2018년 3세대 식물 생장용 LED 조명 개발에 성공한 뒤 경북 상주 스마트 생산기지에 마련된 6동의 식물 컨테이너 테스트베드에서 생육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이자벨 상추 등의 모종을 심은 후 30일간 하루 10시간씩 디에스이의 3세대 식물 생장용 LED 조명을 켰다. 3세대 조명을 사용한 수확물의 중량이 일반 조명 수확 제품보다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에스이는 식물 생장용 LED 조명 전문 브랜드인 히포팜텍도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식물 생장 LED 전구 제품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보인 결과 목표 대비 3000%의 펀딩 성과를 거뒀다. 기존 조명 스탠드에 갈아 끼우는 방식으로 사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디에스이는 26년간 LED 조명 한 우물만 판 업체다.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LED 분야에서 확보한 특허만 300여 개에 달한다. 동물 전용 LED 조명 브랜드 ‘무럭’, 선박 및 항만 인프라용 LED 조명 브랜드 ‘오션’, UVC 파장을 이용한 가정용 살균기 브랜드 ‘씨저’ 등 고부가가치 LED 조명 시장을 개척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80억원으로 전년(280억원)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상주=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14일 기자와 만난 강영준 디에스이 대표는 “태양광과 비슷한 식물 생장용 LED 조명으로 타사 제품 대비 40% 이상 많은 수확량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디에스이의 식물 생장용 LED 조명은 다양한 조명 기술이 집약된 3세대 식물 생장용 제품이다. 청색과 적색 파장을 사용하던 1세대 단색 파장 조명과 달리 청색 적색 녹색을 작물 특성에 맞는 복합파장으로 표현(2세대)하고 태양 빛과 비슷한 연색지수(태양광=연색지수 100Ra) 95Ra 이상의 LED를 적용했다.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 방습, 방진 기능도 갖췄다.
2018년 3세대 식물 생장용 LED 조명 개발에 성공한 뒤 경북 상주 스마트 생산기지에 마련된 6동의 식물 컨테이너 테스트베드에서 생육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이자벨 상추 등의 모종을 심은 후 30일간 하루 10시간씩 디에스이의 3세대 식물 생장용 LED 조명을 켰다. 3세대 조명을 사용한 수확물의 중량이 일반 조명 수확 제품보다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에스이는 식물 생장용 LED 조명 전문 브랜드인 히포팜텍도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식물 생장 LED 전구 제품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보인 결과 목표 대비 3000%의 펀딩 성과를 거뒀다. 기존 조명 스탠드에 갈아 끼우는 방식으로 사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디에스이는 26년간 LED 조명 한 우물만 판 업체다.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LED 분야에서 확보한 특허만 300여 개에 달한다. 동물 전용 LED 조명 브랜드 ‘무럭’, 선박 및 항만 인프라용 LED 조명 브랜드 ‘오션’, UVC 파장을 이용한 가정용 살균기 브랜드 ‘씨저’ 등 고부가가치 LED 조명 시장을 개척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80억원으로 전년(280억원)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상주=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