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범들의 은신처 습격한 캄보디아 경찰. /사진=연합뉴스
납치범들의 은신처 습격한 캄보디아 경찰.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말레이시아 국적의 여성이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여성을 납치한 범죄 조직에는 중국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일간 크메르타임스는 남서부 코콩주 경찰이 지난 11일 밤 시내에 있는 한 가옥을 급습해 납치된 여성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중국인 4명과 말레이시아인 2명을 체포해 납치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말레이시아 남성으로부터 지난달 31일 아내가 납치됐으며, 몸값으로 1만5000달러(약 1990만원)를 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즉각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여성이 감금된 장소를 파악해 범인들의 은신처를 급습했다. 현장에서 검거된 용의자들의 연령은 20~30대로 여성 2명이 포함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