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獨 헤리티지' 분조위 결론 못내려…"추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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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금융감독원은 제7차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헤리티지 펀드 관련 조정안을 상정·심의했다고 밝혔다.
헤리티지 편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 내부 리모델링을 거친 뒤 매각하거나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우리 금융사들은 이 펀드가 일반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다 위험이 높고 부동산 개발 관련 인허가 지연 및 미분양 시 원리금 상환 불확실성이 높음에도,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것처럼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관련 사업 시행사가 파산하면서 2019년 6월부터 환매가 중단돼 4746억원이 회수되지 못한 상황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