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BofA '중립'으로 하향…프리미엄 가치 평가에도 다중 확장 여지 없어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현재 주식은 높은 가치의 상승 여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14일(현지시간) 씨티의 키스 호로위츠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BofA의 양호한 예금 프랜차이즈와 낮은 신용 위험을 감안하면 경기 침체와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직면한 상황에도 BofA 주식은 매우 좋은 선택지이며, 방어적 주식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호로위츠는 "하지만 BofA의 이자 관련 자산과 부채의 수익 차이를 살펴보는 순이자 소득에 대해서는 하향으로 치우쳐 있다"며 "향후 예금에 대한 더욱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우리는 2023년 BofA에 대한 '순이자 소득'에 대한 컨센서스가 추정치의 하방으로 위험이 기울었다고 본다"며 "올해 전체 주당순이익 추정치도 0.10달러를 내린 3.65달러로 제시하고, 또한 2024년 주당순이익 추정치 역시 0.05달러 내린 4.40달러로 낮춰 제시한다"고 밝혔다.

호로위츠는 이들 은행에 대한 목표가를 지난주 금요일 종가에 4.1% 상승을 의미하는 주당 40달러를 반복했다.

앞서, BofA는 최근 3분기 실적 중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235억달러를 그리고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 등 소매금융 수익은 지난해보다 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