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강림"…쎄이, '아티스탁 게임' 사로잡은 무대 장악력
'아티스탁 게임'에 '쎄욘세'가 강림했다.

R&B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는 지난 14일 방송한 Mnet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에 출연해 숀, 버나드 박, 서사무엘과 함께 팀 우아해의 멤버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크러쉬의 '우아해'를 재해석했다. 무대는 숀과 버나드 박, 서사무엘의 부드러운 알앤비 음색으로 시작했다. 무대의 백스크린이 열리고 쎄이가 등장하자 곡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반전됐다. 쎄이는 폭발적인 성량과 감각적인 보컬을 앞세워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양요섭은 쎄이를 향해 "날아다닌다"고 감탄을 내뱉었고,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던 조곤 역시 "비욘세야?"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특히 넉살은 "쎄이가 너무 돋보여서 나머지 멤버들이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쎄이는 "이 조합으로 무대를 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굉장히 짧았는데도 정말 즐긴 것 같다"면서 "내가 그렇게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베네핏보다 팀이 더 중요했다"고 함께한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쎄이는 총 89표를 획득하며 팀 우아해 멤버 중 1위를 차지, 베네핏을 획득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톱 2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아쉽게도 '아티스탁 게임'과는 작별하게 됐다.

쎄이는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결과를 떠나 여러 뮤지션들과 음악으로 교류하고 팬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져 감사했다"며 "'아티스탁 게임'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은 끝났지만, 이제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아티스트 쎄이로서 더욱 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쎄이는 '음악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다'라는 의미의 'SAY'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자 'A+'의 의미를 담아 'SAAY'라는 이름을 탄생시켰다. 퓨처 R&B와 팝 R&B의 '케미'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음악적 결을 품고 있으며 작사와 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 퍼포먼스 디렉팅까지 진두지휘하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그간 백현, 트와이스, 에스파 등 유명 아이돌의 곡 작업에 함께했고, 스눕 독, 크러쉬,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펀치넬로, 우원재, 저스디스, 릴 모쉬핏 등 다양한 국내외 뮤지션들과도 협업하며 음악적 재능을 드러냈다.

한편 쎄이는 오는 12월 15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미장센(mise-en-scène)'을 개최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