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에도...토스증권, 출범 후 첫 분기 흑자 달성
토스증권이 회사 출범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해외주식 서비스 성공에 힘입어 매출도 증가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이었다.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은 회사 출범 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매출액은 492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0%, 전년 동기 대비 195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시작한 해외주식 서비스가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해당 서비스 매출액은 올해 1분기 37억원, 2분기 100억원, 3분기 130억원으로 1년도 안돼 3배 넘게 늘었다. 현재는 전체 토스증권 매출의 3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 성공에 힘입어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1분기 6조2000억원, 2분기 10조6000억원, 3분기 13조5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도 약 20만명 넘는 고객을 유치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주식 모으기는 국내 및 해외 주식을 일정 주기에 맞춰 구매하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