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이 인질극을 벌이던 은행 강도를 저격 사살했다.

중국 공안, 인질극 벌인 은행 강도 저격수 투입해 사살
15일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중국은행 산둥성 타이안지점에 강도가 침입했다.

은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무장 경찰은 이 은행을 에워싸고 인근 건물 옥상에서 저격수를 배치했다.

양측이 대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총성이 울렸고, 누군가가 구급차에 실려 이송되는 것이 목격됐다.

목격자 왕모 씨는 "강도가 은행에 침입, 고객 한 명을 인질로 잡고 무장 경찰과 대치하다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고 말했다.

현지 공안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강도가 흉기를 들고 감정이 격해져 '인질과 함께 죽겠다'며 소리를 질렀다"며 "여러 차례 경고에도 응하지 않아 법규에 따라 사살하고 인질을 구출했으며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