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5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APEC 회의에서 한 총리는 21개국 정상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APEC회의는 본회의 2회, APEC 회원국 정상과 초청국 태국의 비공식 대화·업무오찬,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등으로 구성된다.

한 총리는 APEC 본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 다자무역체제 복원, 공급망 및 연계성 강화 등에서 APEC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의 참여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통상·외교 전문가로서 지난 6월 열린 제12차 WTO 각료회의를 기초로 한 다자무역체제 회복과 아태지역 자유무역지대 진전, 거시경제적 관점에서의 성장 논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기간 각국 정상에게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을 하고, 양자 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17일 오후 출국해 20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태국에 머무른다.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이 공식 수행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