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오르고 있다.

15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2포인트(0.28%) 상승한 2481.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1포인트(0.33%) 오른 2482.7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1억원, 43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02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셀트리온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SDI는 2%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고 현대차, 기아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포인트(0.46%) 오른 732.8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11%) 오른 730.33으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 26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은 25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기대로 상승했던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9%, 1.12% 밀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미국 중간 선거 및 윌러 Fed 이사의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렇지만 미 증시 마감을 앞두고 나타난 현상처럼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달러화의 방향성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