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동반성장 주간 기념행사’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동반성장 주간 기념행사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상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11월에 개최되며 관련 유공 단체와 개인에 포상을 실시한다.

무보는 코로나19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위기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 중소중견기업에 다양한 맞춤지원제도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빠른 회복과 성장을 지원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작년 3만여 개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 수준인 66조6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해 유동성 확보를 도왔다. 특히 수출초보기업의 안전한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작년 기준 2580개 기업에 우대지원을 실시하고 596건의 수출입·법무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했다.

중소 협력기업 결제환경 개선을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상생문화 확립과 동반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무보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성장금융 도입, 원자재 수입 지원대책 마련, 중기(中期) 보증 시행 등 신규 제도를 마련해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태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무보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수출 중소기업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의 내실을 단단히 하고 위기를 극복해온 무보의 뜻깊은 성과”라며 “동반성장 선도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