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TSMC ADR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 버핏이 최근 TSMC를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고수들은 반도체 업종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대거 매도했다.
다만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같은 날 초고수들은 미국 시장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상품은 반도체지수 하락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간밤 주가가 8.75% 나 떨어졌다. 워런 버핏 TSMC 매수 영향으로 반도체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초고수들은 상승폭이 과했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날 순매도 2위 종목도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이었다. 마찬가지로 반도체 업종 상승에 베팅했던 부분을 거둬들이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