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국민 기업 '코라오그룹'이 지원

완도군, 라오스 시장 공략…수산물 수출·직거래장 마련
전남 완도군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최대 도매 시장인 딸랏라오(TLL)와 완도 수산물의 라오스 전역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엔티안 싸이타니 지구에 위치한 도매 시장 딸랏라오는 라오스 전역에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입, 도소매 시장 운영, 국내 유통 등을 하고 있다.

딸랏라오의 주요 거래 제품은 채소, 과일, 향토 음식, 생선, 해산물, 가금류, 냉동식품, 건식품 등이다.

군은 협약을 통해 딸랏라오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라오스 도매 시장에 완도 수산물을 수출하고 직거래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또 군이 라오스 정부 및 기업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라오그룹과 함께 라오스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완도 특산물이 동남아 프리미엄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관 구축, 신제품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은 2020년 장보고한상 어워드의 대상 수상자로 이번 업무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가교 구실을 했다.

군은 코라오그룹에서 올해 오픈 예정인 3천평 이상 규모 초대형 마트인 '콕콕 메가 마트'에 완도군 수산 가공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