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드림어빌리티'전
갤러리 페로탕 이배·심문섭 개인전
[미술소식] 학고재 김은정 개인전
▲ 학고재 김은정 개인전 = 서울 소격동에 있는 학고재에서 김은정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대학에서 판화와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김은정은 매일의 날씨와 일상적 경험을 소재 삼아 회화를 중심으로 판화와 도자, 시각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로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날씨나 방문한 장소, 겪었던 사건들에 상상을 더해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그린다.

여름철 백로 떼의 모습을 마치 흰 눈이 내린 것처럼 표현('흰 눈 내린'. 2022)하거나 인간과 새, 고양이가 함께 있는 모습에서 새를 가장 크게, 인간을 가장 연약하게 표현('봄을 쫓아'. 2022)하는 등 현실과 상상이 뒤섞는다.

비행기에서 봤던 창밖 구름의 모습에서 착안해 태양이 떠오르면서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점차 수평선으로 변해가는 장면을 그린 '구름의 모서리'는 조지아 오키프의 1965년작 '구름 위의 하늘 IV'(Sky Above Clouds IV)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작업한 회화와 도자 연작을 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10일까지.
[미술소식] 학고재 김은정 개인전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드림어빌리티'전 = 발달장애 화가와 비장애인 작가 작품을 함께 소개하는 '드림어빌리티'(Dreamability)전이 17∼27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공모로 선정된 발달장애 화가 80명의 작품 117점과 김인·이재옥·정정식 화가, 이기원 조각가, 양종훈 사진가 등 비장애인 작가 20여 점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기획사인 비채아트뮤지엄의 전수미 관장은 "장애 여부가 미술 전시의 주요 판단 기준이 되지 않고 오로지 작품성으로 평가받길 바란다"면서 "이 전시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유료.
[미술소식] 학고재 김은정 개인전
▲ 갤러리 페로탕 상하이·홍콩서 이배·심문섭 개인전 = 갤러리 페로탕은 중국 상하이(上海)와 홍콩에서 이배 작가와 심문섭 작가를 소개한다고 16일 전했다.

상하이에서는 다음 달 17일까지 '먹의 숨결'을 주제로 이배 작가 전시가 열리고, 홍콩에서는 12월17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심문섭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심문섭 작가는 페로탕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순환을 주제로 한 회화와 드로잉을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