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종로구 굽네치킨 종각점에서 모델들이 굽네 신제품 '남해마늘 바사삭'을 선보이고 있다.
굽네 '남해마늘 바사삭'은 굽네의 '마늘 농가 상생 프로젝트'로 탄생한 새로운 바사삭 시리즈로 남해지역에서 생산한 마늘을 다져 오븐에 구워내 고소함과 알싸한 끝맛을 느낄 수 있다.
8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송어축제장에서 개막한 2024평창고랭지김장축제장에 많은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평창에서 생산된 고랭지 배추와 신선한 국내산 재료를 이용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늘고 있다.특히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배추값이 금값이 되면서 축제 예약사이트가 열리자마자 마비될 정도로 신청자들이 몰리고 있다. 김장 비용은 10㎏ 6만4,000원, 20㎏ 12만2,000원이고, 총각(알타리)무 김치는 7만원으로 담근 김치는 현장에서 택배 발송이 가능하다. 평창군 제공
‘감각의 제국’ 아마도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심한 노출과 실제 정사 장면으로 논란이 되었던 이 영화를 쉬이 떠올릴 것이다. 한국에는 수위 문제로 한참 후에나 편집되어, 프랑스어 제목인 ‘L'Empire des Sens’를 번역한 ‘감각의 제국’이란 제목으로 수입되었다. 성적 욕망이 끝으로 치달아 상대를 죽이고 성기를 잘라 며칠을 들고 돌아다니다 잡혀갔다는 극단적인 결말을 가진 일본 실화 바탕의 영화다. 그러니 볼 생각도 없었고 여전히 보고 싶지도 않지만 언제나 제목만큼은 20대부터 마음에 큰 울림을 남겨왔다. 감.각.의.제.국! 실존하는 통치권이 아니라 어떤 공간을 세련된 절대 감각으로 다듬어 완성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 곳이 아닐까? 생각만 해도 설레고 누군가 그 실체를 이룰 수만 있다면 그 눈부신 성과는 얼마나 값질지를 상상하며 막연한 동경을 가져왔다. 그 공간이 크든 작든 혹여 나만의 감각의 제국을 일궈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줄곧 꿈꾸듯 그려왔다. 그런데 그렇게나 찾아 헤매던 감각의 제국을 드디어 발견했다. 우연히 들렀던 일본의 시골 마을, 건축 기행의 일환으로 스치듯 방문한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 독특한 이름의 공간에서 바로 그 감각의 제국을 발견한 것이다. 문화적이고 감각적인 것에 관심을 쌓고 취향을 단련하기 위해, 정성 들여 일군 시설과 공간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면서 이제나저제나 감각의 제국을 꿈꿔왔다. 그렇게 찾아 헤맨 그곳이 멀지 않은 일본의 시골 어딘가에 있었다는 놀라움과, 또 지극한 부러움을 안고 인생 반세기 만에 발견한 감각의 제국, '에노우라 측후소' 방문기를 작성해 본다.사진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한강 풍경을 즐기며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K컬처가 ‘힙’한 감성으로 자리 잡으면서 뉴요커들이 한국 라면을 먹으러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됐다.농심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한국문화원과 협업해 8일부터 10일까지 ‘Han River in NYC with SHIN RAMYUN’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뉴욕한국문화원이 진행해 온 ‘It’s time for K-Culture’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는 농심과 함께 K푸드 위주로 기획됐다.뉴욕 한복판 맨해튼에 한강공원 분위기를 구현한 게 이번 행사의 포인트. 이곳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 청사에서 MZ(밀레니얼+Z)세대 트렌드가 된 한강의 편의점 문화를 체험하고, 즉석조리기를 활용해 ‘한강 신라면’도 맛볼 수 있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다양한 특수효과를 활용해 실제 한강공원에서 신라면을 즐기는 듯한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이에 앞서 농심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워싱턴스퀘어파크·뉴욕대학교·타임스퀘어 등 뉴욕 주요 명소를 푸드트럭이 누비며 신라면을 홍보했는데 많은 뉴요커들이 몰렸다.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강은 K컬처 팬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뉴욕 MZ세대가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농심 관계자도 “이번 협업을 통해 뉴욕 중심지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신라면으로 미국 내 K푸드와 K컬처 확산에 힘을 보태고,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