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이 충칭∼인천 등 8개 국제선 운항 재개에 나섰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중국국제항공, 충칭∼인천 등 일부 국제노선 운항 재개
보도에 따르면 이 항공사는 지난 11일 이후 충칭∼인천, 충칭∼두바이, 베이징∼요하네스버그∼청두 등 3개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또 충칭∼호치민, 충칭∼부다페스트, 톈진∼나리타, 톈진∼오사카, 윈저우∼밀라노 노선도 조만간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규제해온 국제선 운항 조처를 지난달 말 완화, 증편에 나섰다.

지난 11일에는 해외 입국자 격리를 종전 '7+3(호텔격리 7일+자가격리 3일)에서 '5+3'(호텔격리 5일+자가격리 3일)으로 기간을 이틀 단축하는 방역 완화 조처를 발표했다.

항공기 증편과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국제선 항공권 예매가 급증했고, 평균 항공료는 지난 9월보다 30%가량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