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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시내버스 지·간선제 '불편' 여론에…환승 도우미 등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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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시내버스 지·간선제 '불편' 여론에…환승 도우미 등 배치
    전북 익산시가 15일부터 시내버스 지·간선제 시행에 들어갔으나 일부 시민은 환승 시간 지연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환승 도우미 인력을 거점에 배치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농촌지역 주민의 교통 복지 증진과 시내버스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함열과 금마, 여산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시내버스 지·간선제를 전날부터 시행했다.

    지·간선제는 시내권에서 이들 지역 주요 거점까지 현재처럼 간선 버스를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이들 거점에서 읍면지역까지는 수요응답형 또는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전화로 예약 후 가까운 마을회관에서 요금 300원을 내고 탑승하면 함열, 금마, 여산 환승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수요응답형 버스가 운영되는 지역은 웅포면과 성당면, 함라면, 용안면 등 9개 지역이며 그 외 지역은 노선제로 운영된다.

    하지만 이들 9개 지역 주민은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요 거점까지 왔으나 수요 응답형 버스가 즉시 연결되지 않아 1시간 넘게 기다리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지·간선제 운용을 위해 전기 버스 14대가 투입됐으나 충전시설 부족 등으로 제때 환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용안면의 김모(67)씨는 "예전에는 시내버스를 타고 집 앞까지 곧장 왔는데, 어제는 거점인 함열에서 내려 1시간 20분가량 하염없이 간선버스를 기다렸다"며 "농촌지역 교통복지 증진과 이동시간 단축을 위한 지·간선제가 오히려 주민에게 고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주민은 시의 홍보 부족으로 지·간선제 도입 사실을 전혀 몰라 승·하차에 혼란을 겪었으며 환승장 편의시설 부족 등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웅포면의 최모(75)씨는 "바람을 막아주는 승강장은커녕 앉아있을 벤치조차 없어 추위에 떨면서 한참을 서 있는 바람에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불만이 쏟아지자 시는 16일 승객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환승장에 벤치를 설치했으며 주요 승강장에 버스 노선과 시간을 안내하기 위한 현수막을 게첨했다.

    쉘터와 바람막이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지역별 탑승 공간을 구분하는 명판 부착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간선제 시행 첫날부터 승객들의 불만이 제기돼 죄송하다"면서 "환승 도우미 배치 등 현장 대응 인력과 통합 콜센터 기능을 강화해 승객들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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