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이 16일 최은모 무진서비스 대표(오른쪽)에게 '지스트 오룡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스트 제공
김기선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이 16일 최은모 무진서비스 대표(오른쪽)에게 '지스트 오룡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스트 제공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기선)는 '제1회 지스트 오룡대상' 수상자로 최은모 무진서비스 대표를 선정·시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스트 캠퍼스가 자리한 행정구역(광주 북구 오룡동)에서 착안한 '지스트 오룡대상'은 지스트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아 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올바른 기업윤리를 확립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다.

최 대표는 1988년 무진서비스를 창립한 뒤 국내 배터리 제조설비 기술을 글로벌 톱3 수준으로 발돋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련 설비 판매 국내시장 점유율 1위, 해외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하는 등 무진서비스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스트 관계자는 "최 대표가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인재 고용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인재를 가장 중시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직원역량 강화 교육, 다양한 복지정책을 실행하는 지역 대표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스트는 오룡대상 시상식과 함께 지스트 설립 29주년 기념식을 열고, 연구 및 교육, 코로나19 대응, 안전 업무 등 지스트 발전과 기관 운영에 헌신한 지스트 구성원에 대해 상을 수여했다.

김기선 총장은 "지스트는 설립 이래 초거대 인공지능(AI) 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지역과 국가의 다양한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해 왔다"며 "AI 대학원과 에너지융합대학원, AI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AI 분야 연구와 인력 양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